'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 제출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주관… 휴맥스EV 등 참여
  • ▲ UAM 관광 및 카고드론 활용 버티포트(안). ⓒ대우건설
    ▲ UAM 관광 및 카고드론 활용 버티포트(안). ⓒ대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도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주관사로 컨소를 꾸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은 △기체·구조물의 풍하중 평가 △구조물·기상 계측시스템 구축 △이·착륙 풍 환경 평가 △모듈러 시공 검토 등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구조 설계와 시공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UAM·운항 전문 인력을 보유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에서 비행계획·운항, 기체 안전성·개발 연구에 참여한다.

    앞서 대우건설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4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 컨소에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사인 휴맥스모빌리티와 그 자회사인 휴맥스EV, 아스트로엑스도 참여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 충전기 제조, 운영, 카쉐어링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휴맥스EV는 버티포트 충전시스템·기체 배터리 충전기와 충전 관제 시스템 개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충전 인프라 개발·운영을 맡는다.

    대우건설 측은 "K-UAM 참여를 통해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기투자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A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AM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한 교통 체계로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로 불린다. 정부는 2025년까지 UAM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전남 고흥군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하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 UAM 기체와 통신 체계의 안전성, K-UAM 교통 체계 통합 운용 상황 등을 점검한다.

    2024년으로 예정된 2단계 실증사업은 도심지역 1단계 성과를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평가해 연내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대우건설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 롯데그룹 등이 컨소를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