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한국 MS와 신성장사업 맞손네이버, 에어서치 활용 ‘쇼핑 스마트블록’ 선봬카카오브레인, 갤럭스와 AI기반 항체 신약 연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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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초정밀측위’ 자율주행·스마트항만 적용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올해 3월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RTK(Real Time Kinematic,실시간 이동측위) 기술을 적용했다. RTK 기술은 기준점 역할을 하는 기준국이 많을수록 더 정확한 정밀측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에 2021년 11월부터 기준국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6월 말 기준 총 57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4월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와 골프 기기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골퍼에게 정확한 홀컵 위치정보를 제공했다. 올 3분기에는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 협력해 스마트항만에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와는 항만에서 운영하는 장비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적용했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는 작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연내 적용을 추진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그간 높은 가격으로 활성화가 어려웠던 초정밀 측위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쉴더스, 한국 MS와 신성장사업 맞손

    SK쉴더스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신성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추진하는 사업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및 OT 사업협력 등이다.

    클라우드 보안사업은 5월 양사가 협의한 애저 기반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지속하는 한편,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애저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 사업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SK쉴더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를 고도화한다. 산업안전 모의훈련 솔루션 개발 등의 신규 융합보안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및 OT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사업 등 데이터 기반 사업에 공동 진출해 신규 공장 설계 및 기존 공장 개선사업 등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혼합현실 디바이스 홀로렌즈, 원격 작업 툴 등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총 결집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에어서치 활용 ‘쇼핑 스마트블록’ 선봬

    네이버가 직접 구매 인증한 사용자의 상품평, 날씨∙시즌별 추천 상품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쇼핑 스마트블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는 스마트블록을 도입했다. 연내 검색결과의 약 30%까지 스마트블록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쇼핑 스마트블록은 ‘내돈내산 리뷰 상품’, ‘이맘때 많이 찾는’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내돈내산 리뷰 상품 블록은 특정 키워드를 검색 시,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고 체험한 리뷰를 함께 보여주는 식이다.

    또 날씨∙계절과 관련성 높은 쇼핑 아이템을 추천하는 ‘이맘때 많이 찾는’ 스마트블록과 시의성 있는 상품을 묶어 추천해주는 ‘많이 찾는’ 스마트블록도 추가 도입됐다. 이맘때 많이 찾는 스마트블록에는 해당 계절과 연관성 높은 상품 정보를 함께 참고할 수 있다. 많이 찾는 스마트블록에서는 해당 시즌으로부터 14일 전부터 검색 키워드 관련 정보를 제공해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정태 네이버 서치CIC 책임리더는 "추가한 쇼핑 스마트블록을 통해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더불어 사용자가 관심 있을 만한 다양한 주제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브레인, 갤럭스와 AI기반 항체 신약 연구 나서

    카카오브레인은 AI 기반 신약 개발사 갤럭스와 항체 신약 설계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년간 ▲항원-항체 결합 구조 및 결합력 예측 ▲기반 기술을 적용한 항체 설계 ▲설계 기술의 실험적 검증 과정을 거친다.

    갤럭스는 6일 1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쳤다. 카카오브레인은 2021년 12월 50억 원을 갤럭스에 투자한 바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캐글 그랜드마스터이자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출신인 이유한 박사를 신규 영입하며 AI 신약 개발팀을 꾸렸다. 갤럭스와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AI 기반 신약 설계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를 발판 삼아 갤럭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더 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공동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클라우드, 한국해양진흥공사 클라우드 정보서비스 구축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구축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20년부터 정부 디지털 뉴딜정책에 맞춰 정보서비스에 클라우드 적용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공사 내 주요 업무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정보시스템의 90% 이상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용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사 정보서비스 구축 시 클라우드, AI 등 기술 관리와 활용에 관한 자문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