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원재료 가격 인상분, 하반기 반영될 것으로 전망
  • ▲ 현대제철이 하반기 자동차 강판 인상요인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뉴데일리DB
    ▲ 현대제철이 하반기 자동차 강판 인상요인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뉴데일리DB
    현대제철이 하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과 관련해 인상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치솟은 원재료 가격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원배 현대제철 열연냉연사업부장(상무)은 26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통상적으로 자동차 강판 가격협상은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되는데, 시황 뿐 아니라 원재료 가격 변동사항, 에너지 가격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며 “원재료 변동사항의 경우 상반기 고원가 원재료가 하반기 투입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반영된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글로벌 시황은 약세이지만, 원재료 가격 반영부분에 대해 협상하기 때문에 인하요인보다 인상 요인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은 4분기 쯤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한 후판사업부장(상무)은 “원료가격도 급락한 상태고 시장가격도 하락한 상황이지만 제품에 반영되는데는 갭이 있기 때문에 3분기 말~4분기에 본격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불가피한 가격하락에 대해 협상을 통해 합리적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 되도록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