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평가항목서 폭스바겐·폴스타 제치고 종합 1위 차지 바디·파워트레인·경제성 1위 '총점 617점'…폴스타2 588점
  • ▲ 현대차가 독일 전문지 평가서 폭스바겐, 폴스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
    ▲ 현대차가 독일 전문지 평가서 폭스바겐, 폴스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유럽의 신형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가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와 폴스타 ‘폴스타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5가 폭스바겐 ID.5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S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ID.5, 폴스타2 등 3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경제성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5는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점 617점으로 588점을 받은 폴스타2와 586점을 기록한 ID.5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실내공간,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108점)를 받았다. 아울러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0점을 받아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판매 가격, 잔존가치, 수리 비용, 연료 비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평가 부문에서도 최상위 점수(132점)를 기록했다.

    AMS는 “아이오닉5는 빠른 충전 속도뿐만 아니라 높은 공간활용성, 부드러운 주행감이 장점인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이번 우승으로 AMS에서 진행한 4번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해외 주요 전기차들을 모두 압도했다.

    지난해 10월 폭스바겐 ‘ID.4’를 이긴데 이어 올해 4월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쳤다. 올해 6월에는 아우디 ‘Q4 40 e-트론’, 벤츠 ‘EQA 250’, 르노 ‘메간 E-테크 EV60’와의 비교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아이오닉5는 글로벌 최고 자동차에게 주어지는 ‘2022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높은 상품 경쟁력으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