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 미국 병원에서 별세
  • ▲ 2018년 10월 19일 대전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서영민 여사ⓒ연합뉴스
    ▲ 2018년 10월 19일 대전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서영민 여사ⓒ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서영민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9일 재계에 따르면 서 여사는 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미국의 한 병원에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등 세 아들이 모두 미국으로 가 장례절차를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유족들 뜻에 따라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영민 여사는 12∼16대 국회의원, 내무부 장관을 지낸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딸로, 1982년 김 회장과 결혼했다. 조부는 이승만 정권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故) 서상환 장관이다.

    배두진 전 국회의장의 부인 허숙자 여사가 두 사람을 중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당시 서 여사는 서울대 약대 3학년생이었고, 결혼 뒤에도 학업을 이어가 수석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