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리딩 기업으로의 발전 목표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확대 나서디지털 시민의식 정립하고 ESG 경영활동의 기치로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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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디지코(DIGICO) 성장 가속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구 대표는 30일 "KT 주도로 3G·5G 등 무선 통신 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IPTV와 스마트폰이 도입됐고 클라우드·AI 등 디지털 영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가 이어졌다"며 "시대의 변화 속에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의 기반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구 대표는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서 KT가 어떤 기업으로 성장할지 4가지의 미래 방향도 제시했다.그 첫 단추로 그는 디지코 성장 가속화를 통한 DX 리딩 기업으로의 발전을 꼽았다. 텔코(Telco) 기반에서 AI·BigData·Cloud 등 기술 역량을 더해 디지털 산업에 맞는 인프라를 갖추고 나아가 컨설팅·교육·마케팅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이어 구 대표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확대를 제시했다. 디지털 시대에는 AI, 로봇, 물류, 콘텐츠 등 수 많은 생태계가 있고 이들이 서로 연결되는 구조로 생태계 활성화와 협력이 중요하다.그는 "KT는 이미 AI원팀, Cloud 원팀 등을 주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 확산과 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DX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국내에서 성공적인 사업 경험과 역량을 확보한 디지코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내용도 강조했다. 그간 통신은 뛰어난 역량에도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디지코 산업은 대부분 국가가 개화기 시장이며 성장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구 대표는 "KT는 우즈베키스탄 IDC 사업 진출과 태국 3BB TV에 IPTV 플랫폼 수출을 성공한 바 있다"며 "글로벌 OTT와도 콘텐츠 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는 구 대표는 ‘디지털 시민의식(Citizenship)’을 정립하고 디지털 안전, 소통, 정보활용의 가치 확산을 역설했다.구 대표는 "KT는 ‘IT서포터즈’, ‘랜선야학’ 등 세대간, 계층간 단절을 극복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왔다"며 "디지코로서 디지털 시대 역기능을 해소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ESG 경영활동의 기치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