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기반 통합된 연결 경험 제공마이크로 LED-비스포크 등 신제품 공개LG전자, 초대형 올레드 TV 앞세워 관객몰이 준비
  • ▲ IFA 2019 전시장 외부 풍경.ⓒ뉴데일리DB
    ▲ IFA 2019 전시장 외부 풍경.ⓒ뉴데일리DB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가전 및 TV 기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24년부터 시작해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갖는 IFA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로 꼽힌힌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대체해 오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게 됐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개막 하루전 신제품 공개 프레스데이를 열며 새로운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10,072㎡(약 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 타운은 스마트싱스 라이프와 지속 가능성 존을 중심으로 영상 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메모리 등 다양한 최신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 가지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 주요 제품에 태양광 패널·전기차 충전기·조명·블라인드·스피커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한 더욱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스마트싱스 홈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모드를 소개하는 '침실' ▲효율적 재택 근무 환경을 제시하는 '홈오피스' ▲영화감상·게이밍·펫케어 등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도와주는 '리빙룸' ▲홈트레이닝을 주재로 한 '홈짐(Home Gym)' ▲요리와 의류 케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주방ㆍ세탁실' 등으로 구성되며 ▲친환경 주거 콘셉트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도 소개한다.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은 집에서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저장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전제품과 각종 기기들의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 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전기세 0'를 구현한다는 개념이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새로운 사이즈인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전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견인하고 있는 삼성 Neo QLED 8K 라인업도 다채롭게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할 다채로운 '비스포크 홈(BESPOKE HOME)'도 선보인다.

    특히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냉장고·인덕션·식기세척기·오븐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는 AI 기반 조리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오븐' 신제품을 포함해 더욱 새로워졌다.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돼 프리미엄 시장에서 호평 받은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게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플립4·Z 폴드4·워치5·워치5 프로·버즈2 프로 등 최신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을 앞세워 압도적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이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차별화된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에보는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한층 더 진화한 화질과 음향 성능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차원 높여준다.

    올레드 에보 우측으로는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스피커와 함께 배치해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몰입감 넘치는 화질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88형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와 86형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8K 등 초대형 TV 라인업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 가운데 하나로 관람객들이 올레드 TV의 압도적 게이밍 성능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플렉스 아케이드(Flex Arcade)’를 조성해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앞세워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거실’,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한다.

    '스타일링룸'에는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내부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를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어 백화점 부띠끄(boutique)의 진열장처럼 신발을 더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해준다. 스타일러의 특허 받은 스팀 기술을 계승한 ‘LG 스타일러 슈케어’는 상하칸에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어도 각각의 신발에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혁신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기존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