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과 친환경 기술 집중 주문
  •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오는 11월 3일 그룹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을 향해 민첩함을 바탕으로 경영 변화에 따른 큰 위기를 헤쳐가자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2일 창립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극심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큰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우리에게는 56년의 역사 속에 만들어진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며 "민첩하게 대응해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경영과 친환경 기술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VOC(Voice of Customer)를 통해 이 같은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는 현지 고객의 VOC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우리의 모든 사업분야에 접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효성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플레이어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수집된 VOC가 모든 조직에 공유되고 역할 분담이 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 모든 효성인들이 VOC에 대한 같은 생각과 방향으로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이태원 참사 후 애도기간임을 감안해 별도의 창립기념 행사를 가지지 않고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창립기념사를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