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거 공공주택 9000호 포함 1만7000호 공급 녹지, 여의도공원 4배…판교 1.6배 자족공간 조성
  • ▲ 인천계양지구 위치도. ⓒ 국토교통부
    ▲ 인천계양지구 위치도. ⓒ 국토교통부
    토지보상과 환경영향평가 문제로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이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을 계기로 물꼬를 튼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인천광역시와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 인천계양지구 토지이용계획. ⓒ 국토교통부
    ▲ 인천계양지구 토지이용계획. ⓒ 국토교통부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계획된 3기 신도시중 하나다. 2019년 10월 최초 지구지정 됐으며 3기 신도시중 가장 먼저 착공식을 개최하고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총 면적은 333만㎡로 공공주택 9000호 등 주택 약 1만7000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 공원·녹지(94만㎡)를 5개 선형공원으로 분산·배치해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며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도록 보행중심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인천계양 신도시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특히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했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 자족용지를 계획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인천 D.N.A. 혁신밸리와 마곡·상암DMC를 연계해 ICT·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인천 산업구조에서 지식산업으로 체계전환에 나선다. 
  • ▲ 인천계양지구 개발 콘셉트. ⓒ 국토교통부
    ▲ 인천계양지구 개발 콘셉트. ⓒ 국토교통부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착공식 이후 남양주왕숙 등 다른 3기신도시들도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며 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신도시내 공공주택들도 2023년 하반기부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 공급에 착수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가 3기신도시중 처음으로 착공해 풍부한 녹지공간과 일자리 공간이 함께하는 명품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3기신도시도 정상적으로 착공을 준비해 정부에서 추진중인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10.26)을 본격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청년 주거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