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형, 고양창릉·양정역세권·고덕강일3 1926호일반형, 남양주진접2 372호 공급…시세 80% 수준
  • ▲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 일환 첫 시범사업 사전청약. ⓒ 국토교통부
    ▲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 일환 첫 시범사업 사전청약. ⓒ 국토교통부
    오는 30일부터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대책 후속조치로 2298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특공 등이 포함된 나눔형 도입후 처음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창릉 877호 △양정역세권 549호 △서울 고덕강일 3단지 500호를 나눔형으로 △남양주진접2 372호를 일반형으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고양창릉은 일부 설계변경이 필요해 당초 계획했던 1322호에서 877호로 조정됐다.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호수를 이번에 우선 공급하고 감소분에 대해서는 설계변경을 통해 내년중 추가공급될 예정이다.

    또 필요시 고양창릉지구 내 타 블록을 추가로 확보, 당초 계획한 물량이상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남양주 진접2 경우 부동산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2개블록 754호에서 1개블록 372호로 조정된 것으로 이번에 제외된 블록에 대해선 소비자 수요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나눔형(이익공유형)으로 시세 70% 수준으로 공급되며 향후 LH에 환매시 시세차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한다. 또한 연 1.9~3.0%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만 수분양자에게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 것으로 수분양자는 토지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남양주진접2는 일반형으로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되며 이익공유 조건이 없는 분양주택이다. 소득 등 자격요건에 따라 디딤돌, 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하다.

    공급지구별 입지여건을 보면 고양창릉은 일산신도시와 서울도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GTX-A노선(예정) 등이 갖춰진 교통요충지로 주변 삼송·원흥지구와 연계해 생활여건이 편리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S3블록은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교 설립이 계획돼 있으며 휴식·산책을 위한 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양정역세권은 경의중앙선 양정역이 위치한 역세권지구로 잠실까지 거리가 13㎞정도로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구 북측에는 수석~호평간고속화도로, 남측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있어 광역교통이 편리하며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직주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S5블록은 양정역 500m이내 역세권단지로 인근에 초교와 중교 설립이 예정돼 있고 아래로는 율석천이 흐르고 있어 교육여건과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도심에 위치하고 북쪽으로는 한강, 남쪽으로는 망월천이 흐르고 있으며 유치원, 초·중교가 가까워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이 밖에 올림픽대로, 강일IC와 인접해 있다.

    남양주진접2지구는 4·9호선 풍양역(예정)이 신설될 예정이며 남양주를 동서로 관통하는 국지도 98호선(수동~오남)이 개통된다. 또한 별내신도시·왕숙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로 풍부한 녹지(수락산·왕숙천 등)와 편리한 도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된다.

    A7블록은 신설예정인 풍양역에서 400m이내 역세권으로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교가 있어 생활 및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사전청약 추정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산정되며 이번 3개지구는 전용 60㎡이하 경우 2억~3억원대, 전용 74~84㎡는 3억~5억원대 수준으로 산출됐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하지만 해당지역 거주요건 경우 사전청약 공고일 기준 거주중이면 일단 신청이 가능하다.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나눔형 경우 전체물량중 80%는 특별공급으로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25%)로 구분되며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일반형 경우에는 전체물량중 70%는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으로 구분되며 나머지 3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분양제도 개편으로 새로 도입된 추첨제는 일반공급중 잔여공급(나눔형, 일반형 공통)을 대상으로 하며 무주택세대구성원 및 입주자저축 가입만으로 청약가능하다.

    청약접수 일정은 내년 2월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3월23일에는 고덕강일3단지 당첨자를 발표하고 3월30일에는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우수입지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