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새로운 롯데' 강조… 변화·혁신 요구최근 인사서 세대교체, 쇄신 인사 단행하기도
  • ▲ VCM을 경청하는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 VCM을 경청하는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해 '새로운 롯데'를 만들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3년 신년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오는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이 주재하는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도 '새로운 롯데'를 위한 전략 방향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VCM은 상·하반기에 한 번씩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롯데그룹의 사장단회의다. 주요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이 참석해 롯데그룹의 다음 스텝 전략을 공유하고 큰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첫 대표이사에 선임된 롯데지주 신성장2팀 이원직 상무,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현철 부회장,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및 롯데호텔 대표이사 등이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 연말 임원인사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10곳의 CEO 교체를 단행했다. 롯데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젊은 리더십의 전면화, 책임경영에 입각한 핵심역량의 전략적 재배치, 외부 전문가 영입 등 쇄신 인사로 변화를 꾀했다.

    또 외부의 시선으로 롯데그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문가들에게 미래를 맡기며 새로운 해법을 모색한다. 롯데제과와 롯데멤버스 대표에 선임된 이창엽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과 김혜주 신한은행 상무가 역할을 맡았다.

    롯데는 지난해 메디컬, 바이오, 모빌리티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롯데헬스케어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해 경쟁력과 효율성도 강화했다. 또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며 편의점 시장의 지배력을 공고히 했고,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섰다.

    롯데는 신사업 확장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레고랜드 발 유동성 부족 우려에 휩싸이며 그룹 전반이 어수선 해지기도 했다.

    시장의 우려에 롯데그룹은 안정적 재무구조 확립을 위해 롯데건설 PF 차환 성공, 회사채 완판,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 메리츠증권과의 협약 등 다각도로 노력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그룹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혁신과 체질 개선에 나섰다"며 "올해는 해당 신사업 및 인수합병 안정화 작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사업으로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을 낙점하고 앞으로 5년간 총 37조원을 투입하는 투자계획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