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A1블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청년주택 40%…전세가율 인근 59% 적용, 최장 10년 거주 가능
  • ▲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 ⓒ금호건설
    ▲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민간임대주택 자산관리 업계 1위인 대한토지신탁과 임대 및 주거서비스 관리업계 1위인 GH Partners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4251억원에 달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컨소 업체 중 유일한 건설사로, 2327억원의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당첨 제한 등의 규제와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조성되며 연면적 14만㎡에 전용 84㎡ 단일 평형 886가구로 구성된다.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청년주택을 전체 공급 가구의 40%에 달하는 354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주택의 전세가율을 인근 시세의 59%로 적용해 최장 10년 동안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024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4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금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을 사용할 예정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브랜드 아파트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민들의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해 단열재 상향 적용과 하자 점검 대행 및 무료 입주 청소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훌륭하고 주변 자연과 연계된 1만2000㎡ 규모의 중앙광장이 단지에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까지 제공된다.

    프리미엄 시설로는 최상층에 있는 입주민 휴게 공간인 '스카이라운지'와 손님을 맞이할 수 있고 숙박까지 가능한 '스카이게스트하우스' 및 고급 실내 골프연습장인 '클럽하우스' 등이 있다.

    금호건설 측은 "이번 수주는 당사의 다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기존 임대주택의 수준을 넘어선 프리미엄 주택을 공급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