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팝업스토어 열고 소비자층 확대 나서재구매율 90%, 지난해 250억…'올해 300억 목표' UREX균 세균성 질염 치료율 증가, 개선율 88%
  • ▲ 유한양행은 오는 23일까지 성수동에서 여성유산균 '엘레나'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과 직접 만난다. ⓒ김선 기자
    ▲ 유한양행은 오는 23일까지 성수동에서 여성유산균 '엘레나'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과 직접 만난다. ⓒ김선 기자
    10~20대가 북적이는 한낮의 골목길 틈 사이로 봄을 닮은 핑크색 팝업스토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7일 성수동에서 첫 문을 연 유한양행 여성유산균 '엘레나' 팝업스토어다. 

    엘레나 팝업스토어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고, 올해 총 3번의 팝업스토어가 더 열릴 예정이다. 유한양행이 첫 회에 성수동을 선택한 것은 30~40대에게 사랑받던 엘레나의 주요 소비자층을 10~20대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방문했을 당시 팝업스토어는 엘레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찾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한양행의 전략대로 10~20대 젊은 여성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예상과 달리 남성 고객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특히 남성 고객들은 팝업스토어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성 고객들은 어머니와 아내 혹은 딸, 연인을 위해 상담받았다.  

    엘레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을 받은 원료인 유렉스(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 최초로 사용한 제품이다. 이 균주는 글로벌 3대 유산균 전문기업인 덴마크 크리스찬한센이 인체에서 분리한 두 종류의 특허 균주 'R-1'과 'RC-14'를 배합해 만들었다.
  • ▲ 유한양행은 오는 23일까지 성수동에서 여성유산균 '엘레나'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과 직접 만난다. ⓒ김선 기자
    ▲ 유한양행은 오는 23일까지 성수동에서 여성유산균 '엘레나'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과 직접 만난다. ⓒ김선 기자
    유한양행 관계자는 "엘레나는 2015년 출시될 당시 임산부를 주요 타켓으로 했다. 이후 효과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지난해 매출 250억 원을 기록했다"며 "엘레나는 재구매율이 90%정도에 육박하는데, UREX 균주가 질염 개선에 효과가 있어 덴마크에서도 여성균주 중 대표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유산균은 대장까지 밖에 가지 않지만, UREX균주는 대장을 통해서 질까지 전달된다"며 "이 거리가 4cm 정도에 해당하는데, 질까지 전달을 통해 질 속에 좋은 균주를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엘레나는 ▲UREX 섭치 시 칸디다 질염 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 ▲세균성 질염 치료에 항생제 투여와 함께 UREX섭취 시 치료 효과 ▲항생제와 함께 UREX 섭취가 질염의 치료율을 향상시키는 평가 ▲칸디다성 질염의 치료를 위해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섭취가 부가적인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에서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얻었다. 

    UREX를 섭취할 경우 과외음 분비물 유의적 감소와 칸디다균 검출 감소했고, 칸디다질염 재발율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 세균성 질염 치료율도 증가했는데, 개선율은 UREX 균에서 88%로 위약대조군 40% 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임상적 양성반응(질 분비물 및 비린취), BV Blue test 양성반응 및 Nugent score가 유의적으로 감소하고, 세균성 질염 억제 효과도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항생제와 함께 복용할 때도 세균성 섭취 7일 후 재발율이 감소하면서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를 도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감기처럼 여성질환을 앓는데 엘레나를 복용하게 되면 나쁜균을 대체해주면서 장속에 유익균을 함께 만들어줘 평상시 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엘레나 퀸'의 경우 크렌베리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요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중장년층일수록 요로염 혹은 방광염 발생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엘레나 퀸 복용시 요로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 ▲ 유한양행은 오는 23일까지 성수동에서 여성유산균 '엘레나'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과 직접 만난다. ⓒ김선 기자
    ▲ 유한양행은 오는 23일까지 성수동에서 여성유산균 '엘레나'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과 직접 만난다. ⓒ김선 기자
    팝업스토어 참가자들은 대부분 일반유산균과 여성유산균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을 가장 많이 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 "엘레나를 복용했을 때 일반유산균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벤트에 참가해 엘레나를 증정받게 됐는데 이번에 복용한 것을 계기로, 여성유산균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활동을 통해 엘레나에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대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면서도 여성 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올해 3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