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추진단장에 국수본부장 임명지역경찰 외 사이버‧금융‧여청 등 全 기능 참여마약 범죄 조직 일망타진 시 '팀 전체 특진' 내걸어
  • ▲ 윤희근 경찰청장. ⓒ이종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이종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2일 마약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전국 시도경찰청에 합동단속추진단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마약 범죄는 특정 부서와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근원적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합동단속추진단은 단속‧예방 활동에 지역경찰은 물론 사이버‧금융‧여성청소년 부서 등 경찰 전 기능이 참여한다. 

    추진단장은 경찰청에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 시도청에서는 각 시도청장이 맡는다. 

    아울러 윤 청장은 경찰과 검찰, 관세청 등이 참여하는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 및 마약수사실무협의체와의 긴밀한 공조를 주문했다. 나아가 검찰과는 수사 초기부터 수사 사항을 공유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윤 청장은 조직적인 마약 제조‧유통사범을 일망타진할 경우 해당 팀 전체를 특진시키고, 첩보 제공 또는 예방‧홍보 활동 우수사례에 대한 특진도 약속하는 등 대대적 포상과 지원을 내세웠다. 

    윤 청장은 "더 이상 마약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개인 건강을 해치고 사회 근간을 무너뜨리는 마약으로부터 국민 안전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