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출시요금조회 등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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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 서비스로 승인받은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의 전용 앱이 내주 출시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리브엠 홈페이지에 '홈페이지 이용약관 개정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공지 내용에 따르면 이용약관 내 '어플리케이션'이란 용어가 신설된다. 약관 개정 시행일이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어 전용 앱 또한 이 날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리브엠 전용 앱은 이용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간 고객들은 요금조회나 멤버십 등 서비스 등을 PC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어 불편이 컸다.

    특히 올해 서비스 출시 5년 차에 접어들었고, 가입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했음에도 전용 앱이 출시되지 않자 서비스의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기 시작했다.

    은행 측 입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이 지난 2019년 4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최장 4년 간 시범적으로 허용된 것이다 보니, 전용 앱 출시 등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다행히 금융위가 최근 은행의 규제개선 요청을 받아들여 알뜰폰 사업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허용함에 따라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전용 앱 출시를 통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에서 제공할 수 없었던 고객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인증수단인 KB모바일인증서를 기반으로 뱅킹 앱인 KB스타뱅킹과의 연동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번 리브엠의 최종 인가를 계기로 통신 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 및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에도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리브엠 관계자는 "통신 소비자 편익 제고와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 역시 주용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 사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