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먼저 출시. 국내는 내년 초 예정예상 출시 가격 7900만~8970만원 수준
  • ▲ 폴스타가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폴스타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코리아
    ▲ 폴스타가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폴스타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코리아
    폴스타가 브랜드의 두 번째 전기 SUV ‘폴스타4(Polestar 4)’를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는 폴스타4에 대해 에어로 다이내믹이 극대화된 쿠페의 장점과 공간적 이점이 있는 SUV의 장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라고 18일 설명했다. 

    현재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빠른 모델로,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2’와 ‘폴스타3’ 사이에 위치한다.

    폴스타4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오는 11월 중국 항저우만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최첨단 생산 시설을 갖춘 해당 공장은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가동된다. 

    유럽, 북미, 그리고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출시는 2024년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모든 세부 사항은 2024년에 발표된다. 

    예상 출시 가격은 6만 유로, 6만 달러, 5만5000 파운드부터다. 한화로 7900만~897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 ▲ 폴스타4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폴스타코리아
    ▲ 폴스타4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폴스타코리아
    폴스타는 프리셉트 콘셉트(Precept concept)에서 선보인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폴스타 4에 그대로 반영했다. 

    폴스타만의 독특한 라이트 시그니처인 듀얼 블레이드(Dual blade) 프론트 라이트와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점멸되는 폴스타 엠블럼 등이 대표적이다. 

    낮은 프론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Frameless window),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Rear aero blades), 리어 라이트 바(Rear light bar)를 통해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전장 4839mm, 전폭 2139mm, 전고 1544mm, 휠베이스 2999mm의 제원을 갖췄다.

    뛰어난 공간감을 자랑하는 실내 비율은 리클라이닝 시트와 함께 탑승자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태양광(Solar system)에서 영감을 받아 실내에 입체감을 더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했으며, 운전자가 주행 환경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폴스타4에 적용되는 인테리어 소재는 패션과 스포츠 웨어 산업에서 영감을 받은 ‘소프트 테크(Soft tech)’를 테마로 디자인됐다. 외장 컬러에 스톰(Strom)과 일렉트론(Electron), 인테리어 컬러에는 미스트(Mist) 등 신규 컬러를 포함한다.
  • ▲ 폴스타4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
    ▲ 폴스타4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
    폴스타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kW(544hp)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만에 도달한다. 

    동기식 영구 자석의 모터를 탑재한 폴스타4는 전기 퍼포먼스 브랜드에 걸맞은 날카로운 스티어링 및 핸들링 반응으로 모든 탑승자에게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듀얼 모터 트림과 싱글 모터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높은 출력과 성능에 더불어 제어력과 안전을 핵심 요소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전기차 경험을 제공한다.

    롱레인지 듀얼모터와 롱레인지 싱글모터에는 모두 102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최대 400kW(544hp), 686Nm의 출력과 WTLTP 기준 최대 560km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00kW(272마력), 343Nm의 모터가 장착됐으며, 최대 6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4를 통해 전기 SUV 쿠페 디자인에 대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뒷좌석 헤드룸과 안락한 요소들을 타협하면서 기존 SUV의 루프 라인을 단순하게 변형하는 대신, 처음부터 뒷좌석 탑승자의 편안함과 경험까지 충분히 고려해 디자인한 새로운 형태의 SUV 쿠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