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위험노출력 등 역학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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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폭스(원숭이두창) 지역사회 전파 양상이 거세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관련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경기 3명·경북 1명으로, 이 중 9명은 내국인·1명은 외국인이다. 

    인지경로를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신고가 4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문의한 것이 5건, 보건소로 직접 방문이 1건이다. 

    확진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을 보였고 모든 환자에서 발진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와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