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환자·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 사업' 선정공간 재구성, 서비스 개선 시뮬레이션 가동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외래와 병동서 문제 발생시 3D 기반으로 실시간 대처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의 의료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외래 및 병동 운영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마이닝 기술 융합 디지털트윈 기반 병원 운영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주제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며 한림대성심병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포항공과대학교, 어빌리티시스템즈, 올포랜드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의료진의 업무 과중, 혼잡한 공간, 진료 지연 등은 의료기관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여러 의료기관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외래와 입원 병동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3D 디지털트윈에서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연구한다. 

    또한 문제 상황 개선을 위해 프로세스 및 공간 등을 변경할 때 문제 해결 실패로 인해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병원 운영 데이터에 대한 프로세스마이닝 분석을 활용하여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성공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 병원 운영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 실무 전담 부서장인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은 "환자 대기 시간 감소 등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혁신적 병원 서비스 개선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