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자본시장조사국장·제25대 중소기업은행장 출신금융분야 역량 강화 목적
  • ▲ 박현철(왼쪽) 법무법인 세종 고문과 김도진 고문. ⓒ법무법인 세종
    ▲ 박현철(왼쪽) 법무법인 세종 고문과 김도진 고문.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세종이 박현철 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국장과 김도진 전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세종에 따르면 박 고문은 금감원 소비자서비스국 대구지원장과 자본시장조사1·2국 국장, 감사실 국장, 불법금융대응단 불법금융현장점검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주로 ▲금융기관 감독 및 검사 ▲불법금융거래 점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자본시장조사국장에서는 3년 간 재임하면서 금감원 내에서 ‘최장수 자본시장조사국장’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퇴직 후에는 DS네트웍스자산운용 회장과 한국중소벤처포럼 이사장, DS투자증권 회장 등을 지냈다.

    김 고문은 IBK기업은행에서 1985년 8월부터 약 35년간 근무하면서 대외협력팀장과 전략기획부장, 남부지역본부장,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등을 맡았다. 2016년에는 중소기업 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역량을 인정받아 제25대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됐다. 

    은행장 퇴임 이후에는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 연구위원직을 지냈다. 현재 한국 평가정보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외부 활동도 활발하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최근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와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시장 변화에 따라 규제가 강화되면서 금융당국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업계 최전선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은 두 전문가가 합류함으로써 최신 금융 규제 트렌드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종은 금감원 출신 민동휘 고문과 김정현 전문위원, 하나증권 IB그룹장 등을 역임한 편충현 고문까지 금융·증권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시장 변화에 발맞춰 금융‧증권범죄수사대응센터, 토큰증권 태스크포스(TF), 회계감리조사팀 등 전문팀을 신설해 최신 법률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