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동체 조합원 200여명 참여 예정'무책임 경영 규탄', 고용 불안 해소 위한 1차 행동 나서1차 집회 후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 항의 서한 전달키로
  • ▲ 카카오ⓒ카카오
    ▲ 카카오ⓒ카카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가 26일 고용 불안 해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25일 카카오 지회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카카오 공동체 조합원 200여명이 참여해 '무책임 경영 규탄,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1차 행동. 카카오를 구하라' 집회를 개최한다.  

    지회는 경영진이 잇단 경영 실패에도 탐욕적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과와 책임 경영을 요구하고자 집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 계열사들에서 확산 중인 고용 불안 해소를 요구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는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권고사직, 희망퇴직, 회사 분할 등을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NCP'(넥스트 챕터 프로그램)라는 이름의 퇴직 제도를 시행했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지난 17일부터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지회는 1차 집회 직후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은 "카카오 공동체 위기는 크루(직원)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 경영 실패이자 공동체 시스템의 실패"라며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구조적인 개선과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