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가입자 급속히 늘어차량반출입예약·환적운송 등 기능 다양
  • ▲ 컨테이너.ⓒ연합뉴스
    ▲ 컨테이너.ⓒ연합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6월 도입한 트럭기사 전용 모바일 앱 '올컨e' 가입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운송트럭 1만7324대의 30%쯤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컨e는 공사가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이용하는 트럭기사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터미널 생산성과 작업효율을 높이고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트럭기사에게 실시간으로 항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컨테이너 운송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담고 있다.

    도입 당시 1000명 수준이던 올컨e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부터 빠르게 늘어났다.

    BPA는 사용법 동영상을 제작·배포하고 부산항 전체 터미널의 실시간 정보 연계, 항만 주변 교통현황, 터미널 혼잡도 확인 등 맞춤형 기능 추가로 가입자 확대를 유도해 왔다.

    BPA는 이달부터 석달간 환적운송시스템(TSS) 2차 시범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올컨e 가입자와 이용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BPA는 부산항 모든 터미널 운영사의 모바일 앱 통합, 종이 인수도증의 전자화, 터미널 작업 상황 실시간 전달 등의 기능이 포함된 '안전강화 모바일 플랫폼(가칭)'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 올컨e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안전강화 플랫폼이 오는 10월부터 현장에 적용되면 부산항 이용 트럭기사 대부분이 올컨e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항만 이용자의 편의와 효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