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489억원하반기 유통 다각화 계획"글로벌 IP 수익성 극대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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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ENM 로고.ⓒCJ ENM
    CJ ENM은 2분기 실적을 10일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엔터 사업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 속에서도 콘텐츠 유통 확대와 음악 사업 성장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며 "커머스 사업은 계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되며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다. 제작비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적자폭도 1분기 대비 줄었다.

    영화드라마 부문 2분기 매출은 드라마 '구미호뎐 1938', 예능 '서진이네' IP가 아마존 글로벌에 동시 방영되는 등 콘텐츠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극장 사업 부진으로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피프스시즌 일부 작품의 제작 및 딜리버리가 지연돼 3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컨벤션 라이브 매출과 자체 휴먼IP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30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달성했다. 5월 개최한 'KCON JAPAN 2023'은 1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다 티켓 매출을 올렸다. '임영웅'과 '(여자)아이들'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컨벤션 라이브 사업 매출도 크게 늘었다. 또 일본에서 인기리에 활동 중인 'JO1', 'INI'의 싱글 앨범과 'Kep1er'의 미니앨범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34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여행, 렌탈 등 계절적 수요에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결과다. 또 '엣지쇼',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지속 성장도 브랜드 락인(Lock-in) 효과를 높였다.

    하반기에는 ▲채널·티빙 시너지 강화를 통한 TV광고 회복 및 가입자 확대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 플랫폼 다각화 통한 성장 지속 ▲휴먼 IP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채널과 티빙 공동 편성 등 플랫폼 통합 운영을 통해 콘텐츠 성과를 ▲아라문의 검 ▲무인도의 디바 ▲마에스트라 등 기대작을 중심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려 TV광고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어쩌다 사장3 ▲스트릿 우먼 파이터2 ▲환승연애3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며 IP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동시 방영작을 확대하고 로컬 플랫폼까지 콘텐츠 공급망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피프스시즌의 기대작 '도쿄바이스 시즌2(Tokyo Vice S2)'와 '라이프앤베쓰 시즌2(Life &Beth S2)'를 비롯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딜리버리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 '제로베이스원 (ZEROBASEONE)'은 데뷔 앨범 ‘유스인더쉐이드(YOUTH IN THE SHADE)’가 초동 판매 182만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에서 탑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JO1', 'INI'의 선전과 4분기 '프로듀스 101재팬 더걸즈'를 통한 걸그룹 데뷔가 예정돼있다. 

    커머스 부문은 하반기 단독 상품 개발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자로서 도약에 나선다. 패션, 리빙과 같은 전략 카테고리별 단독 브랜드 성장에 집중한다.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를 통해 고성장 중인 ‘브룩스 브라더스’,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의 경쟁력을 제고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