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KLPGA 골프단 창단 이후 총상금 12억원 규모 첫 번째 대회이예원, 김민선과의 접전 끝 '역전 우승'…"골프 연계 사회공헌 전개"
  • ▲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두산건설
    ▲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두산건설
    제주 서귀포시 소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치러진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올해 초 KLPGA 구단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창단한 두산건설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한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이예원(KB금융그룹)의 역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3월 KLPGA를 대표하는 유명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유망주로 KLPGA 구단을 창단한 두산건설은 개최 첫해부터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의 KLPGA 메이저급 상금을 걸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김민솔(A) 등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선수 5명과 상반기 상금랭킹 20위권 선수들을 포함한 총 120명이 출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개최 첫해부터 완벽한 준비와 차별화된 운영으로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주최사인 두산건설은 자체 브랜드 We've의 5가지 에센셜을 토대로 △꼭 가보고 싶은 대회 △기쁨이 있는 대회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 △환경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대회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되는 대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한 주최사·주관사·골프장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의 협업과 노력도 돋보였다.

    개막 10일 전까지 계속된 장마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코스 상태를 유지했고, 혹서기 선수들의 체력유지를 위한 식사 메뉴까지도 일일이 신경 썼다.

    특히 애초 4라운드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첫날 태풍 카눈에서 비롯한 거센 바람으로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되자 신속히 조직위를 열어 3라운드로 축소 진행할 것을 결정하고, 현장에 있던 선수와 관계자뿐 아니라 갤러리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혼선 없이 대회장을 정리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무더위와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료입장객 1098명을 포함, 3일간 약 3500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이예원과 김민선의 연장 접전이 펼쳐진 최종 라운드 생중계 시청률은 0.742%(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현재까지 치러진 올 시즌 KLPGA투어 2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두산건설은 골프단과 골프대회를 통해 CSR 및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림투어가 개최된 큐로CC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7500만원을 기탁했고, 올해 3월 부산 남구 취약계층에 성금 26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개최를 앞둔 7월에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선수 전원이 출연한 '미리 보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 호우피해를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원을 마련해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입장권 수익 및 채리티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기금 전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갤러리 입장권 수익 약 1000만원은 제주도 사회공헌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며 대회 기간 중 진행된 채리티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3000만원은 태풍 및 수해복구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두산건설 측은 "앞으로도 소속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연간 버디 기록 수에 따라 기금 적립 등 다양한 골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