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IIHF 계기 슬로베니아와 인연2019년 2월, 슬로베니아 명예영사에 위촉
  • ▲ HL그룹이 홍수 피해를 입은 슬로베니아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HL그룹
    ▲ HL그룹이 홍수 피해를 입은 슬로베니아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HL그룹
    HL그룹은 슬로베니아를 돕기 위해 구호금 10만 달러(약 1억3400만원)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2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 폭우가 몰아쳤으며, 12시간 동안 집중된 폭우는 200mm에 달했다. 특히 슬로베니아 북부 지역 피해가 극심했다. 

    기록적 홍수로 사망자 등 재해 국민이 속출했고 현지 언론은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서 슬로베니아와 인연을 맺은 정몽원 회장은 현재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19년 2월 19일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슬로베니아 명예영사에 위촉됐다. 

    한국과 슬로베니아는 1992년에 수교를 맺었다. 31년이 지난 올해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공식 개관했고, 예르네이 뮐러(Jernej Müller) 초대 대사가 취임했다. 

    뮐러 대사는 “한국의 깊은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현지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베니아 구호금 모금에는 HL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주요 계열사는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금 30만 달러,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원, 지난 7월 호우피해 성금 3억원 등 재해 모금에 함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