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9.38 종료…환율 2.6원 오른 1325.2원잭슨홀 경계감·美반도체주 급락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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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며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8.54포인트(0.73%) 하락한 2519.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32.29포인트(1.27%) 내린 2505.39로 출발했다. 장 중 하락 폭을 줄였으나 상승세로 이어지진 않았다. 

    간밤 뉴욕증시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81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2억원, 176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조6976만주, 거래대금은 8조1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험(1.29%), 섬유·의복(+1.26%), 음식료품(+1.25%), 철강·금속(0.21%) 등은 상승했다. 서비스업(-2.77%), 기계(-1.28%), 전기·전자(-1.13%), 제조업(-0.71%), 전기가스업(-0.67%), 건설업(-0.60%)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SDI(0.17%)는 상승했다. 네이버(-7.86%), SK하이닉스(-3.64%), 삼성전자(-1.61%), 포스코퓨처엠(-1.39%),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포스코홀딩스(-0.35%)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26%) 하락한 899.3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10.53포인트(1.17%) 내린 891.21로 출발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 폭을 줄였으나 900선 위로 올라서진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9억원, 61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7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5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58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70%), 엘앤에프(6.78%), 포스코DX(13.70%), HLB(0.17%), 에스엠(0.75%), 셀틀리온제약(0.8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16%), 셀트리온헬스케어(-0.61%), JPY엔터테인먼트(-0.36%), 펄어비스(-1.53%)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6원 오른 1325.2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경계감에 양대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다"며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에 국내 기술주도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급등했던 반도체, 인터넷주는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시장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본 오염수 방류 이슈에 따른 음식료, 화장품 등 특정 테마가 일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