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미술의 대가 로렌스 위너 타계 후 첫 회고전 'LAWRENCE WEINER: UNDER THE SUN' 개최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고미술 소장품과 함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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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개념 미술의 대가 로렌스 위너의 개인전 ‘LAWRENCE WEINER: UNDER THE SUN’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작가 타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선 ‘UNDER THE SUN(1999/2000)’와 ‘A BIT OF MATTER AND A LITTLE BIT MORE(1976)’를 포함한 언어 조각 대표작 4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의 철학을 반영해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고미술 소장품을 함께 전시한다. '주체와 대상', '과정', '동시적 현실'이라는 3가지 주제 아래 펼쳐지는 언어 조각과 고미술품의 어울림을 통해 동서고금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 ‘AS FAR AS THE EYE CAN SEE(1998)’를 포함한 7점의 작품을 국문 병기로 설치해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초월하는 의미의 확장성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작품에 하나의 특정한 의미가 담기는 것을 거부했던 작가의 철학을 존중해 구체적인 작품 설명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인터뷰 등에서 발췌한 작가의 말을 인용해 직접적으로 작가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