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규모 부동산수탁재산 보유사서울강남·경기용인·북미 사업 협업
  • ▲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
    ▲ 대우건설 사옥.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수주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됐으며 최근 강남권까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신탁사가 주도권을 갖고 사업운영부터 자금조달까지 전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44조원 규모 부동산 수탁재산을 보유했으며 △종합자산운용사 현대자산운용 △부동산전문운용사 케이리츠투자운용 △부동산특화 여신전문회사 무궁화캐피탈 등을 계열사‧관계사로 두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주참여로 다양한 유형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현재 서울 강남구와 경기 용인시에서 추진중인 데이터센터사업, 북미 부동산개발사업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궁화신탁은 10월 총 31개동 5050가구 규모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단지입주가 완료되면 업계최초로 신탁방식 재개발을 통해 대단지아파트를 개발한 유일한 실적을 갖게 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신탁사 지분투자를 통해 도시정비 및 공공·민간도급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