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된 첫 모델MB.OS,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 등 탑재
  • ▲ 벤츠는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공개했다. ⓒ벤츠
    ▲ 벤츠는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공개했다. ⓒ벤츠
    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Concept CLA Class)’를 공개하면서 미래 전동화 전략을 제시했다. 

    4일(현지시간)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벤츠가 선보인 콘셉트 CLA 클래스는 향후 출시될 모듈형 아키텍처 MMA(Mercedes-Benz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차량이다. 

    벤츠는 ‘비전 EQXX’를 통해 800V의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보유한 배터리 기술 등 효율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술들을 연구했으며, 이를 콘셉트 CLA 클래스에 적용했다. 

    이에 동급 세그먼트 중 최대 수준인 1회 충전 예상 주행거리 750km(WLTP 기준) 및 12kWh/100km라는 놀라운 에너지 소비 효율을 자랑한다.

    아울러 MMA 플랫폼을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먼저, 고객은 두 가지 소재의 배터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 이날 발표가 진행된 벤츠 부습 모습. ⓒ김재홍 기자
    ▲ 이날 발표가 진행된 벤츠 부습 모습. ⓒ김재홍 기자
    최상위 버전의 배터리는 실리콘 산화물(silicon-oxide) 소재로 양극 설계돼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엔트리 버전 배터리에는 리튬-인산철(lithium-iron phosphate)이 사용됐다.

    콘셉트 CLA 클래스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가 실제 고객들에게 어떤 효용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MB.OS를 탑재한 MBUX 슈퍼스크린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운전자 맞춤형 UI/UX를 제공하며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를 선보인다. 

    또 콘셉트 CLA클래스에는 더욱 향상된 레벨2 자율주행기술과 처음으로 선보이는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Advanced Child Presence Detection system)’이 탑재돼, ‘무사고 주행’을 향한 벤츠의 열정을 보여준다.

    외관 디자인에 있어서도 아이코닉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더욱 진화한 ‘감각적 순수미’를 표출했다.
  • ▲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시된 ‘비전 원 일레븐(Vision One-Eleven)’ 모습. 
 ⓒ김재홍 기자
    ▲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시된 ‘비전 원 일레븐(Vision One-Eleven)’ 모습. ⓒ김재홍 기자
    편안한 주행 경험에 집중한 실내에는 최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이 모두 탑재돼 향후 전동화 및 디지털 시대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벤츠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전 원 일레븐(Vision One-Eleven)’과 차세대 첨단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결합된 ‘E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했다. 

    한편, 벤츠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3 동안 파빌리온(Mercedes-Benz Pavilion)에서 AMG, G클래스, 마이바흐 등 모든 벤츠 브랜드의 현재 및 미래의 전동화 차량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콤팩트 모델부터 고성능 세단, 럭셔리 SUV 등 다양한 모델을 출품해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든다(to build the world’s most desirable cars)’는 목표를 강조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차량을 가까이서 관람하는 것은 물론 차량에 탑재된 최신 기술에 대한 설명도 전문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