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집계 결과10년 이상 흑자 기록한 기업 69곳
  • ▲ 현대모비스 등 10개 기업이 9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등 10개 기업이 9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등 10개 기업이 9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2곳 실적을 조사한 결과, 200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10개사로 집계됐다.

    10개 기업은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고려아연, KT&G, 한섬, 에스원, CJ ENM, 신세계, 유한양행, 국도화학 등이 포함됐다. 이는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기록이 누적된 결과다.

    이들 다음으로 올해 6월까지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는 기업은 삼성화재(93분기), 금호석유화학(91분기), 광동제약(90분기), 고려제강(90분기), LG생활건강(89분기), 엔씨소프트(88분기), GS EPS(87분기), LS일렉트릭(87분기), 네이버(86분기), 카카오(86분기), 현대건설(86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86분기) 등이다.

    이중 삼성화재, GS EPS, 네이버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이후 매 분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LG생활건강, 현대백화점도 설립(분사) 이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년(4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총 69곳(19.6%)에 달했다.

    한편, 지난 2분기에는 조사 대상 352개 기업 중 60개(17.0%) 기업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오션(11분기), 한국전력공사(10분기), 한국지역난방공사(9분기), LG에너지솔루션(8분기), HL만도(8분기) 등은 최근 2년 이상 매 분기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