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 2023 'SV 리더스 서밋' 통해 사회문제 해결 모색SK그룹, 최태원 주도 아래 '사회적 책임' 선도적으로 추진국내 기업 최초 RE100 가입 등 ‘SK ESG’ 속도대한상의 회장·엑스포 유치지원 등 국가경제 및 사회발전 이바지
  • ▲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ESG 전도사'로 불리는 최 회장은 그룹을 넘어 사회 전반에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15일 최 회장은 'SOVAC 2023'에 참석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SV 리더스 서밋'을 주도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SV 리더스 서밋'은 이날 오후 5시45분부터 시작, 최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장용석 연세대 교수,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실장,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이수인 에누마 대표 등이 참석한다.

    각계 리더들과 함께 진행되는 'SV 리더스 서밋'에서는 효율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결 및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활발한 협업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구조적·제도적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9년 출범한 사회적가치 연결 플랫폼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 기여를 통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우리가 사회적 활동에 돈을 쓰는 것보다 전문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60대 나이에 접어들고 보니 이제 사회에 공헌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 같다"며 국가와 사회에 헌신할 뜻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최 회장은 이같은 사회적 책임 실천을 바탕으로 SK그룹을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이끌었다.

    SK는 2016년 그룹 경영철학이자 실천 방법론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사회적가치 창출 조항을 명문화해 넣었다.

    또 2018년부터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보텀 라인(DBL)' 경영을 강조해 추진하면서 매년 사회적가치 창출액을 측정·발표해 왔다. 지난해 SK그룹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총 20조5000억원으로, 2018년 측정 첫 해 16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5%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0년에는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 8개 관계사가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며 'SK ESG'에 속도를 냈다. 2021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넷제로(Net Zero)를 선언했으며, 같은해 10월 CEO 세미나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최근 '2023 울산포럼'에 참석해 "ESG를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면, E는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 S는 사람 그 자체, G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라며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주는 등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하면서 '기후변화'와 '혁신과 상생'에 대한 고민을 담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차원의 RE100 선언을 환기한 뒤 "앞으로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제품을 못팔게 되는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룹을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올려놓은 최 회장은 2021년 3월에 대한상의 회장, 지난해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에 취임하며 재계 및 사회 리더로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