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대학서 학위 취득 지원 등핵심인재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나서
  • ▲ 구자은(왼쪽) LS그룹 회장이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LS
    ▲ 구자은(왼쪽) LS그룹 회장이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LS
    LS그룹이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자은 LS회장이 주목한 그룹 인재상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것.

    25일 LS에 따르면 매년 연간 1000여명의 전기·전력·에너지·소재 분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선발·육성한다.

    지난해에는 주로 내·외부에서 경력을 채용하던 지주회사 ㈜LS도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해 주요 업무를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선발했다.

    입사 이후에는 미국과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영어와 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해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시행한다.

    아울러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서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

    올해 1월 구자은 회장은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LS의 인재상’으로 ‘LS Futurist(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LS 퓨처리스트는 LS의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를 창출하는 LS의 핵심 자산”이라며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LS 퓨처리스트라는 마음으로 비전 2030의 1일차를 힘차게 열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구 회장은 1월 6~7일 이틀간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 리더인 LS 퓨처리스트 20여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을 찾았다. 이들은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