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구동 모터 장착 하이브리드 보행기… 위치 AI 통해 사고 예방지자체, 농협 등과 매칭시스템 통해 노인복지시설에 무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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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비로보틱스
    고난이도 로봇기술 업체 ㈜디비로보틱스가 무릎 통증 및 관절 이상으로 고생하는 실버세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형 전동보행기를 개발, 본격적으로 시판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디비 전동보행기는 기존 무동력 보행기와는 달리 4륜구동 모터로 구동돼 고령층 어르신들이 외부 나들이를 할 때 도움을 주는 보조기구다. 특히 오르막길이나 둔턱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경에서 전동보행기의 모터 힘으로 힘 안들이고 편하게 보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보행기에 LED 조명을 장착해 새벽이나 저녁 또는 어두운 골목길에서도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낙상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비 전동보행기는 일반 보급형과 고급형, 두 가지 컨셉으로 출시된다. 일반 보급형에는 ▲4륜구동 모터 ▲수동 전동 동시 사용 ▲LED 조명 ▲속도조절기능 등이 포함됐고, 고급형에는 ▲네비게이션 기능과 함께 △AI센서를 탑재해 내리막 길에서 보행기가 제동을 걸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디비 전동보행기를 개발한 디비로보틱스 이배 대표는 "유럽산 프리미엄 보행기는 별다른 기능 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디비의 전동보행기는 4륜구동 모터를 장착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속도 조절기와 후진 방지 장치 등 여러기능을 탑재해 차별성을 확실히 하고, 가격은 대폭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비로보틱스는 서울시청 및 산하 25개 구청과 경기도청 등 지자체와 함께 경로당이나 요양병원 등에 전동보행기를 무료 공급(기증)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