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수출유망국에 무역사절단 파견시장 다변화 지원 총력전제3차 수출지원기관 협의회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정부와 수출지원기관들이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앞으로 신흥시장 수출 거래에 대한 단기수출보험을 50조 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10대 유망국을 선정해 수출지원기관 합동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제3차 수출지원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한국무역협회(무협) 등 수출지원기관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우리 수출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먼저 수출지원기관들은 방산(이집트), 인프라(폴란드·방글라데시), 의료기기(미국·인니) 등 소관 품목별로 신규 수출 유망시장을 발굴하기로 했다. 여기에 맞춤형 로드쇼와 현지 지원센터 등을 더해 해당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신흥시장 단기수출보험을 50조 원 규모로 공급하고 보험 한도는 2.5배 우대해준다. 수출다변화 기업에 대한 정부사업 참여가점과 금리 우대지원 등 제도적 인센티브도 적극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10대 유망국에는 수출지원기관 합동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각 수출지원기관은 유망 시장별 소관 품목 수출기업을 모집하고, 현지 로드쇼·세미나 등 현지 지원사업과 연계해 신규 바이어 발굴 활동을 지원한다. 무역사절단 파견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별 후속 지원도 추진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기관별 수출지원예산의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한 예산 현황 점검도 이뤄졌다. 8월 기준으로 아직 집행하지 않은 잔여 예산은 대형수출상담회와 플랜트사업 수주지원 등 4분기(10~12월)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최근 무역수지 흑자 기조 진입, 4.4.% 감소율을 기록한 9월 수출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수출은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등 수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들도 상존하고 있으므로 각 수출지원기관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기업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