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기업 참여… 中 내수시장 진출 촉진 기대양병내 산업부 차관보 참석… 한중 통상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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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12개 우리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과 수입 확대를 위해 중국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입 전문 박람회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박람회엔 중국 지방정부와 국유·민영 기업들이 구매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우리 기업들은 이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해 왔다.이번 박람회는 5~10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총 130여 개 국가에서 3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선 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총 2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84개사)와 비교해 2.5배에 달하는 수준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주요 참가국별 기업수를 보면 △일본 350개사 △홍콩 339개사 △미국 249개사 △한국 212개사 △독일 159개사 △프랑스 130개사 순이다. 우리나라의 참여 규모는 일본·홍콩·미국 다음인 4번째다.박람회엔 정부 대표로 앙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오프라인으로 4년 만에 참석한다. 양 차관보는 이날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한중 통상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조치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다.양 차관보는 이날 박람회 참여 기업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글로벌 여건 가운데 수출 플러스 달성의 계기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