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조치 거부하며 휴대폰으로 경찰관 머리 폭행"딸이 전화를 안 받아 때렸다"…40대 여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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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안 받았다는 이유로 9세 딸을 때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일산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양모씨(47.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양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5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딸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 친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해 피해 아동을 양씨로부터 분리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양씨는 분리 조치를 거부하며 휴대폰으로 경찰관의 머리를 때린 혐의도 받는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전화를 안 받아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