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턴어라운드… 낸드는 내년 상반기 지나야"日 키옥시아-WD 합병 반대 이유에 "모든 주주 이익 대변해야"
  •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3'에 참석했다. ⓒ이성진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3'에 참석했다. ⓒ이성진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낸드플래시 사업의 흑자 예상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곽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3'에 반도체산업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D램은 턴어라운드 되는 것 같고, 낸드는 지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 사업의 감산 및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내년 상반기가 지나면서 6월정도에 체크해야할 포인트"라고 전했다.

    일본 키오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합병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투자자를 비롯해 모든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해줘야 하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쪽에서 제안한 것 이외에 좀 더 좋은 방안이나 대안이 있다면 충분히 같이 고민하고 얘기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청주 M15X 증축 중단설에 대해서는 "팹을 증축하는 건 항상 수요를 감안해서 증축 규모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단이라기 보다는 시기를 조절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2400'에 대해 "경쟁사보다 뛰어난 GPU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될 것"이라며 "갤럭시S24 시리즈도 엑시노스로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