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서 발언민주당·시민단체 주장 탄핵 사유 "팩트 자체 틀려"방통위 입장문... "부당한 정치공세"
  • ▲ 이동관 방통위원장ⓒ김병욱 기자
    ▲ 이동관 방통위원장ⓒ김병욱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탄핵 추진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얼토당토않다,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내년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탄핵은 책임질 일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내가 헌법을 위반하거나 법률을 위반한 일을 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6가지, 시민단체에서는 11가지 탄핵 사유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일부는 아예 팩트 자체가 틀린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장은 "상징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탄핵이라는 것은 얼토당토않다"고 말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당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방통위원장 탄핵 주장은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