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887억, 영업익 91억… 각각 11.4%, 49.6% 줄어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 영향지역 B2B 사업 통해 추가 성장기회 확보 총력
  • LG헬로비전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남은 하반기에는 지역 B2B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적 성장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7일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2886억 5000만원, 영업이익 90억 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4%, 49.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3.5% 감소한 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감소는 2022년 3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 수익이 1672억원, MVNO 수익이 41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8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인터넷 가입자 성장흐름을 유지 중이다. 본원적 서비스 체감품질 개선과 더불어 직영몰을 중심으로 상품경쟁력을 재편해 고객혜택을 높인 결과 UHD 및 기가인터넷 중심 가입자 질적 성장이 본격화 됐다. 아울러, 홈 연계 사업 간 시너지로 현장의 영업경쟁력도 강화됐다.  

    MVNO 부문에서는 모토로라 신형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알뜰폰 LTE 결합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단말시장 선택권을 넓혔다. 아이폰15 출시에 앞선 사전 프로모션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타수익은 렌탈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헬로렌탈은 ‘LG 스탠바이미 Go’ 등 다채로운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렌탈 편의성을 앞세워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3분기에는 에어컨을 비롯한 계절가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반려인구 니즈에 맞춘 펫∙캣 가전 라인업이 인기제품으로 부상하는 등 차별화 경쟁력도 확대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지역농가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남군과 개발한 '땅끝마을 해남김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제철장터’를 통한 반복 구매율도 증가 추세다. 8개 PP사와 공동 제작한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4', 신규 예능 '제철누나' 등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도 확대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3분기 방송∙인터넷 가입자 질적 성장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 속에서도 성장흐름을 유지했다”며 “남은 하반기 상품경쟁력과 영업체질을 동시 개선하며 고객가치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B2B 사업을 토대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