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고층빌딩 UAM 버티포트 공동설계
  • ▲ 대우건설이 설계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투시도. ⓒ대우건설
    ▲ 대우건설이 설계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투시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제주항공과 함께 '2023 제1회 고흥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엑스포'에 참가해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와 UAM 운항통제시스템을 전시했다.

    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됐다.

    고흥 K-UAM 실증단지는 2025년 K-UAM 상용화 기반조성을 위해 구축한 인프라시설로 이번 전시회는 이 실증단지 완공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컨소시엄들은 비행시연, 버티포트 설계, 항공운항관리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는 실제 사업예정지를 염두에 둔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모형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KTX, SRT와 같이 대규모 교통환승터미널 입지를 고려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는 도심·부도심 등을 연결하는 기존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수도권에서 광역시로 연계할 수 있다.

    이밖에 관광에 특화된 저층형 개활지 버티포트 설계도 소개했으며 UAM 비행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운항관리시스템도 같이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UAM 운항자부문 참여기업으로 UAM 운항통제 시스템을 관계자와 대중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또한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가 실증사업에 활용예정인 美 Beta Technologies社 UAM기체 ALIA-250 디자인 및 최신 개발정보와 대우건설과 함께 준비중인 UAM 안전운항체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적극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대우건설 측은 "2024년부터 시작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1단계 사업을 위해 실제 사업지와 연계를 통한 버티포트 인프라시설 입지분석을 준비했고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시설 설계를 통해 UAM 상용화 준비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상 인프라구축 역할을 맡은 대우건설이 항공 인프라분야 전문가인 제주항공과 손잡고 UAM 상용화를 현실로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