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도로교통공단 통해 실시간 교통신호 확보경로안내 서비스 반영, 안전·교통흐름 개선 기대
  • ▲ 현대차·기아가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증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기아가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증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는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 1200여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받게 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신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해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첨단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와 SDV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와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 신호 데이터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길 안내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전운전점수 서비스를 활용한 안전운전 유도 서비스도 가능할 방침이다.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등과 결합하는 식이다.

    이 외에도 교통 신호 데이터를 도로 위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연계한다면 교통흐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사장)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과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안전 증진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