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오, 부산 등에 총 8개 풍력발전단지 개발중… 사업 가속 기대비피,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지속 확대 방침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영국의 에너지 기업인 코리오(CORIO)와 비피(bp)가 우리나라에 총 1조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코리오와 비피가 총 1조5000억 원 규모의 한국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리오는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해상풍력 개발 전문 기업이다. 부산·울산·전남 등에 총 2.9기가와트(GW) 규모로 8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코리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비피는 한국 남해안 지역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관련 투자를 신고했다. 앞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들의 투자에 대해 타워 구조물·터빈·전력 케이블 등 핵심 기자재 분야 국내 기업에 대한 수요를 크게 확대하고, 발전단지 유지·보수사업에 지역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탄소중립 선도국가인 영국과의 무탄소에너지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우리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