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EPC 공동참여…운영협의체 통해 협업 모색해양공사 경험·해상풍력 밸류체인 시너지 기대
  • ▲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해상풍력 개발 및 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TFT를 신설해 풍력발전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장 방파제인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에 설치한 거가대교 침매터널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상인프라건설 경험을 확보했다.

    이밖에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했고 영월 풍력발전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을 비롯해 다수의 육·해상풍력 사업에 참여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기자재 생산, 그린수소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 분야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사인 SK오션플랜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 울산·전남 등 5개 권역에 총 3.8GW 규모 해상풍력을 개발중이다.

    대우건설 측은 "해상풍력은 주기기와 하부기초 관련 제작기술과 설치 선박의 적기 투입이 필요한 고난도 분야"라며 "해상공사 수행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과 하부기초 제작업체를 자회사로 둔 SK에코플랜트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10차 전력수급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목표가 설정돼 있다"며 "양사간 협업을 통해 풍력업계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