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CU 종이빨대 사용 유지키로 폴바셋·스타벅스 등도 다회용품 사용 독려 "친환경 소비환경 조성 및 정착에 앞장"
  • ▲ GS25 직원이 친환경 소모품 빨대와 음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S25
    ▲ GS25 직원이 친환경 소모품 빨대와 음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S25
    최근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자발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편의점 업계는 종이 쇼핑백에 환경보호 메시지를 기입하고 종이빨대 사용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부터 1회용 쇼핑백 대신 전 매장에 도입해 운영 중인 종이 쇼핑백에 극지 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환경보호 캠페인 메시지를 인쇄해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종이 쇼핑백에는 '오늘도 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기후 위기,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북극곰의 서식에 필수적인 북극 얼음(집)이 녹고 있는 이미지가 삽입됐다. 

    종이 쇼핑백 뿐 아니라 종이빨대 사용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GS리테일은 올해 4월부터 전국 1만7000여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발주를 전면 중단하고 종이빨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같은 친환경 ESG 경영 강화 정책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CU도 종이빨대 사용을 기존대로 유지한다. CU는 지난해 11월 식품접객업 매장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빨대 없는 컵얼음을 개발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왔다.

    점포에서 종이 빨대, 나무젓가락 등 소모품을 일반적으로 상시 비치하는 대신 필요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넛지형 전략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소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CU는 지난 2020년부터 그린스토어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 다회용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
  • ▲ 친환경 여행 캠페인 증정 텀블러ⓒ스타벅스코리아
    ▲ 친환경 여행 캠페인 증정 텀블러ⓒ스타벅스코리아
    커피전문점들도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이다.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씨드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은 올해 상반기 개인컵 사용량이 35만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폴 바셋은 개인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500원의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텀블러·다회용 컵 사용 시 300원, 전자영수증 발급 시 100원의 포인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개인컵 및 매장용 다회용 컵 사용 권장을 이어간다.

    스타벅스와 한국관광공사는 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24일 ‘더양평DTR점’과 ‘더북한강R점’에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매장별 200명)으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로고와 캐릭터가 디자인된 특별한 텀블러를 증정한다.

    개인컵 및 매장용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이용하고,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 컵 사용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 3개(#TOP10STARBUCKSSTORES #KGREENFOUNDATION #20232024VISITKOREAYEAR)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후 당일 구매 영수증과 함께 파트너에게 보여주면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12월11일에는 ‘별다방점’에서 친환경 캠페인이 진행되며, 나머지 7개 매장의 자세한 일정은 스타벅스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