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명 승진… 최연소 승진자 갤S 개발 이끈 손왕익 상무지난 2021년 이후 승진자 매년 감소… 변화 보다 '안정'글로벌 역량 강화 위한 '여성-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 유지
  •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40세대 차기 리더를 대거 발탁하며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다만 사장단에 이어 임원 승진자 폭을 최소화하며 '안정 속 쇄신' 기조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 등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자 수는 지난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는데 변화 보다는 안정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를 통해 214명의 임원을 배출한 이후 2022년에는 198명, 지난해에는 187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승진자 수는 23% 줄어든 수치다. 

    앞서 지난 27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도 승진 폭을 대폭 줄이며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세대교체 및 신기술 인재를 다수 승진시키며 미래 준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올해 인사에서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인사에서 최연소 승진자는 하드웨어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 S 시리즈 선행 개발을 이끌어온 손왕익(39) 상무였다. 반도체(DS)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용량 8세대 V낸드 개발을 주도한 강동구(47) 부사장과 Thin Modem S/W 적기 개발 및 위성통신 솔루션 확보 등을 통해 Modem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김병승 상무의 나이가 적었다. 이들을 비롯해 40대 부사장과 상무를 고루 배출했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향후 지속해서 성장시켜 나갈 리더들도 다수 발탁했다. 

    마이크로 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리딩한 손태용 부사장(51세)과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며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한 김성은 부사장(53세), 부품 개발 전문가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친환경/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개발에 공헌한 임성택 부사장 등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해온 전문가와 신기술분야 우수인력도 다수 승진했다.

    DX부문 CTO 삼성리서치 AI Methods팀장 이주형 부사장은 AI알고리즘 설계 전문가로서 자체 생성형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리딩하고 선행연구와 전략방향 수립을 주도하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로 Logic 제품 미세공정 확보를 주도하여 세계최초 GAA를 적용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현상진 부사장(51세), 폴더블에 S펜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갤럭시 폴드 시리즈 대세화에 기여한 양병덕 부사장(52세)도 승진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정혜순 DX부문 MX사업부 Framework개발팀장 정혜순 부사장(48세)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적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사용자 환경 맞춤 기능인 Good Lock 등을 개발하며 제품 차별화에 기여했다.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Operation그룹장 상무(46세)는 리테일 전략 기획 전문가로서 글로벌 매장에서 제품전시 및 고객경험 완성도를 고도화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이영아 DX부문 VD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상무(40세)는 UX전문가로서 AI에 기반한 미래 스크린 UX 구체화, Micro LED TV용 대형 홈엔터테인먼트 UX 개발 등을 통하여 프리미엄 제품군 차별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친환경 퀀텀닷 소재 개발을 주도한 전신애 부사장(50세)과 세계 최초로 5G 초고주파 데이터 전송을 성공시킨 찰리장 상무(50세), SSD, SOC 등 주요 솔루션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발라지 소우리라잔 부사장(54세)이 승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부사장 이하 임원 승진자 명단.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사장 승진

    ▲강동훈 ▲강태우 ▲김성은 ▲김평진 ▲김형로 ▲박태상 ▲배일환 ▲백종수 ▲서보철 ▲손태용 ▲심재현 ▲양병덕 ▲여태정 ▲육근성 ▲윤영조 ▲윤주한 ▲이승엽 ▲이주형 ▲이형우 ▲임성택 ▲정진국 ▲정혜순 ▲조성훈 ▲차경환 ▲최동준 ▲최순 ▲홍경선 ▲황인철

    ◇상무 승진

    ▲고현목 ▲곽원근 ▲김경택 ▲김범준 ▲김상현 ▲김수연 ▲김재관 ▲김종현 ▲김종현 ▲김한조 ▲나원만 ▲명승일 ▲문준기 ▲박상영 ▲박영민 ▲박은중 ▲박형신 ▲박환홍 ▲배윤수 ▲백혜성 ▲서현석 ▲손왕익 ▲송문경 ▲신병무 ▲안영모 ▲윤기영 ▲윤성현 ▲이광재 ▲이규철 ▲이명재 ▲이선웅 ▲이승환 ▲이영아 ▲이재호 ▲이태호 ▲이현수 ▲임윤모 ▲장경모 ▲전형민 ▲정석희 ▲정세환 ▲정진희 ▲정홍욱 ▲조근수 ▲천홍문 ▲최명진 ▲최민기 ▲최상선 ▲최연호 ▲최원서 ▲최종민 ▲한석근 ▲허정철 ▲Charlie Zhang

    ◇마스터 선임

    ▲김세현 ▲양칠렬 ▲이해준 ▲천정남 ▲홍태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사장 승진

    ▲ 강동구 ▲ 강석채 ▲ 김동욱 ▲ 김성한 ▲ 김일룡 ▲ 김중정 ▲ 박상권 ▲ 박세근 ▲ 서원주 ▲ 성덕용 ▲ 오재균 ▲ 윤하룡 ▲ 이승재 ▲ 이정삼 ▲ 이종호 ▲ 이한관 ▲ 전신애 ▲ 조학주 ▲ 편정우 ▲ 현상진 ▲ 황완구 ▲ 황희돈 ▲ Balajee Sowrirajan

    ◇상무 승진

    ▲ 권기록 ▲ 권기성 ▲ 김병승 ▲ 김석영 ▲ 김인철 ▲ 김태영 ▲ 김형옥 ▲ 김희열 ▲ 남덕우 ▲ 문석진 ▲ 문태호 ▲ 박상욱 ▲ 선종우 ▲ 우준명 ▲ 우현수 ▲ 윤상용 ▲ 이명준 ▲ 이병현 ▲ 정성훈 ▲ 정춘화 ▲ 조근휘 ▲ 최종근 ▲ 최효석 ▲

    ◇Fellow 선임

    ▲ Shigenobu Maeda

    ◇Master 선임

    ▲ 김락환 ▲ 김태곤 ▲ 박창민 ▲ 성유창 ▲ 심지혜 ▲ 이찬민 ▲ 이천안 ▲ 정재훈 ▲ 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