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주거안전망 확충""LH혁신안, 사장 재직경험 살려 환부 도려낼 것"
  •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공급난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후보자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인구·가구 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 주택이 도심내 공급되도록 공급측면 애로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서민도 내집마련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고 주거약자를 위한 촘촘한 주거안전망도 더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실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선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그간 행정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부동산PF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박 후보자는 LH 혁신에 대해 "사장재직시 경험을 토대로 혈과 맥을 정확히 짚어 환부를 신속 정확하게 도려내겠다"고 했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 후보자는 "국가첨단산업단지와 도심융합특구, 신공항건설 등을 통해 지역 특화발전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지방 중소도시 노후도심 재정비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확충해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어느곳에 살더라도 공정한 기회와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도로·항공·건설 등 분야별 안전취약 요소를 점검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설계·시공·감리간 상호견제 시스템을 구축해 후진국형 건설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취약요인별 맞춤형 대책을 세워 OECD 선진국 수준 교통안전을 확보하겠다"며 "기후위기, SOC노후화 등 새로운 위험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