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 '인간 모발 약물 스크리닝·인간 모낭제작·배양기술' 도입국내 및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 계획
  • ▲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강스템바이오텍
    ▲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강스템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이 지난 21일 모낭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기반 탈모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과 ‘인간 모발 약물 스크리닝 및 모발 이식재를 위한 인간 모낭제작·배양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간 모낭 오가노이드를 시험관에서 인공제작하는 방법으로 인간의 모낭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기술을 활용해 내년 상반기 내 모낭 평가법 사업을 시작하고 이식 기반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효능 평가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차적으로 탈모 또는 발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약물 스크리닝 기술은 인체 모낭 구조와 기능을 재현해 신약 후보물질을 모낭 조직에 직접 처리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환자 개인의 모발을 채취해 심는 기존 이식술을 대체하는 이식 기반 탈모치료제를 개발하는 것도 목표다. 모낭 오가노이드를 탈모 부위에 이식하면 감염 등 염증반응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이식에 필요한 모낭 수의 제한도 없고 채취작업을 생략한 간단한 이식이 가능해져 환자와 의사의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초석을 다졌다”며 “신속한 사업화와 더불어 상반기 내 매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