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건립 가속화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 등 공공성 높은 시설 우선 완료尹 대통령 공략 가시화… 20조원 경제 효과 유발 기대
  • ▲ (왼쪽부터)정민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이 12월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세계프라퍼티
    ▲ (왼쪽부터)정민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이 12월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구체적인 사업내역과 일정 및 협약이행보증금 등이 담겼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원지 부지를 호남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조성에 나선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운영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2박3일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광주지역은 지금까지 중소상공인 보호를 이유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대선 공약으로 쇼핑몰 유치를 내걸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부터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시와 논의에 착수한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9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공모에 단독으로 입찰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프라퍼티는 당초 계획보다 공공성을 확장했다. 상가지구 면적을 일부 축소하는 대신 랜드마크타워, 글래스 오디오룸, 사색의 길, 스포츠파크, 드라이빙 스쿨 등의 관광·휴양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방문객은 연간 3000만명, 고용 유발은 11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 경제 효과는 20조원에 달한다.
  • ▲ ⓒ신세계프라퍼티
    ▲ ⓒ신세계프라퍼티
    협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오픈, 2033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공사 계획을 3단계로 구조화해 순차 추진한다. 공공성이 높은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우선적으로 스타필드와 함께 완료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에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며 2027년 1·2단계 시설에 대한 착공을 개시한다. 3단계 시설은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3403억원에 달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635억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지역 세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 후 90일 이내에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티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