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부품 분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제고제동·조향·에어백 등 주요분야 고른 성과
  •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시스템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시스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전·편의부품 부문에서 총 10개의 신기술이 대외 수상을 하거나 혁신기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북미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하는 페이스어워드를 처음으로 수상했다. 수상작인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은 좌우 뒷바퀴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이는 기술이다. 선회반경을 줄여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벡과 인휠(In-Wheel)시스템 총 2개 제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충돌 시 SUV 탑승자들의 이탈과 상해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인증한 NET신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휠은 전기차 구동기술로, 바퀴 안에 소형모터를 넣어 네 바퀴가 각각 독자적인 구동력을 갖추는 시스템이다. 크랩주행으로 불리는 평행이동 기술을 선보인 것도 바로 인휠시스템 덕분이다.

    한국공학한림원 우수산업기술에 선정된 멀티챔버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은 고압의 공기를 이용한 에어스프링을 적용한 기술이다. 탑승 인원이나 적재 중량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한 차고를 유지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에어서스펜션에 공기 저장 공간을 여러 단계로 세분화한 ‘멀티챔버’ 기술을 개발했다. 운전자의 기호나 주행조건에 따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하거나 반대로 고속주행 시에는 단단한 승차감을 구현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도로사정에 따라 차고를 스스로 제어하는 스마트에어서스펜션과 전동식 조향장치가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디자인을 고려한 램프 공용화 기술, 실내 영상 기반 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도 대외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연구개발 과정에서부터 기존에 없던 공법을 도입하거나, 무게와 부품수를 줄여 표준화를 추진하고, 생산현장에서도 품질을 개선하는 등 부품산업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하드웨어 경쟁력에 더해 SDV에 최적화된 신기술 도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