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로컬디밍 융합, 대화면·슬림화 대응기존 OLED와 유사한 성능에 가격은 낮춰
  •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QL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QL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QL디스플레이(Quantum Dot and Local Dimming Display)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QL디스플레이는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과 명암비를 높인 ‘로컬디밍’ 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다.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두께 슬림화까지 가능하다. OLED와 유사한 성능에 가격 경쟁력을 갖춰 차세대 고급화 제품으로 주목받는 추세다.

    이번에 개발한 QL디스플레이는 고화질을 결정하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OLED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27인치 대화면 커브드 화면과 14.5mm의 슬림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고객 요구에 따라 10mm 수준까지도 대응 가능하다.

    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를 내세워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소개와 시연을 진행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알릴 방침이다. 지난해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QL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CES 등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적극 강조할 예정”이라며 “신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