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2025년 3월 이후 출시될 듯CT-P41 포함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11종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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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이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프롤리아는 미국 제약사 암젠의 골다공증, 골소실,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다. 엑스지바는 데노수맙 함량을 2배로 늘린 암 환자의 뼈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글로벌 매출은 58억300만달러(7조5400억원)에 이른다.

    국내서 프롤리아 및 엑스지바의 조성물 및 제조법 특허는 2025년 3월경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CT-P41의 출시일도 이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국내에 이어 유럽, 캐나다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CT-P41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CT-P41의 허가를 획득하면 기존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와 함께 골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41을 포함해 2025년까지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규제 당국과 협의를 통해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향후 골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